소개
1963년 ‘충청남도 경찰학교’로 설립된 건물로, 건립 당시 미군의 경제적 지원과 일제강점기의 '충남 무덕전' 건물 터에 남아있던 기단을 활용하여 건축한 점 등 한국전쟁 이후의 시대적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독특한 건축적 내력이 있으며, 지역사회에서 근대적 체육시설로써의 역할을 수행한 점 등 근대문화유산으로의 보존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 되었음.
○ 일제강점기에 공주로부터 충남도청이 대전으로 이전해 오면서 도청사, 경찰서, 시험장, 무기고,우체국이 건립되었고 광복 후에도 여러 채의 건물이 세워져 행정기관의 건물군이 조성되어 있음.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일본 전통식 건축으로 무덕전(武德殿)이 건립돼 있었는데 한국전쟁 때 폭격으로, 목조였던 건물 본체는 파괴되고 그 터는 오랫동안 기단부만 남은 채로 1960년대까지 유지됨.
○ 본 등록문화재는 1963년에 파괴 후 방치돼 있던 무덕전의 기단부를 활용하여 그 위에 현재의 상무관 구조물을 올린 것임. 건물의 주요 구조는 벽돌 조적조이며 지붕은 목조 트러스 위에 기와를 이음. (조적조 벽돌은 시멘트벽돌로 추정) 네 군데에 있는 출입구 포지와 캐노피의 구조, 외벽 개구부에 설치된인방(보)은 철근콘크리트 구조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
○ 본 등록문화재는 구 충남도청 구내에 남아 있는 근대건축 중에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으며 터의 역사를 잘 간직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