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손잡고, 다시 뜨겁게! 멋을 아는 도시, 대전 중구
보문산 주변은 무엇보다 자연친화적인 아이들의 놀이터가 유명해서 가족들은 물론 단체도 자주 찾는 곳이다.
오랜 세월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쉼과 에너지를 선물한 보문산자락에 있는 대전 사정공원은 숲속자연놀이터와 생태뜰, 인라인스케이트장, 식물원, 축구장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숲속자연놀이터에는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놀이기구들이 많은데, 그 중 매달려 타는 짚라인이 인기가 아주 많다. 주말이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탈 수 있을 정도로 아이들이 매우 좋아한다.
모래놀이, 숨바꼭질, 탐험놀이, 놀이기구 배틀 등 아이들이 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재미거리들은 매우 많다. 도시락을 싸 갖고 온다면 하루 종일 보낼 수 있을 만큼의 즐거움을 제공하니, 부모님들은 이곳에서 나무들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아이들은 에너지를 발산하면 서로가 만족하는 하루가 되지 않을까 싶다.
사정공원안에 있는 사정골식물원에서는 주로 아열대성식물인 워싱톤야자, 브라질달개비, 금귤사랑초, 천사의나팔 등 이름도 모양도 생소한 식물들을 볼 수 있다. 약 80종 1,500본의 식물이 있으니 그냥 한바퀴 둘러보는 것 보다는 다양한 식물들을 사진으로 찍어보는 건 어떨까? 아이와 함께 사진을 찍고 식물도감을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
사정공원에는 사정축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배구장, 배드민턴장 등 다양한 생활체육시설들이 있다. 축구장은 인조잔디 축구장으로 예약을 통해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으며, 인라인 스케이트장은 수용인원이 3천명이나 되어 단체로 이용하기에 좋다.
숲 치유를 통해 지친 일상과 스트레스 환경에서 벗어나 심신안정과 건강을 도모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다.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숲속여행이나 숲길체험, 명상요가와 같은 정신건강 개선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대전 시민이면 유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최소 10명부터 60명까지의 단체만 신청이 가능하니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싶은 경우에는 문의 후 예약해야 한다.
2층으로 구성된 전망대로 목재문화체험장 옆길로 따라 오르다 보면 나온다. 올라갈 때는 그렇게 높아 보이지 않지만 보운대2층 밖으로 나가서 보면 대전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목재의 생산부터 이용에 대한 정보와 함께 다양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목재에 대해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다양한 프로그램덕에 유아부터 성인들까지 참여할 수 있어서 단체 방문이 특히 많다.
목재문화체험장 안에 나무상상놀이터에서는 유 · 아동을 대상으로 숲을 주제로 한 활동중심의 놀이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참여한 부모와 아이들의 만족도가 높아서 예약이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