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여경암은 조선 영조(재위 1724∼1776) 때 문신 권이진(1668∼1734)이 교육장소로 쓰기 위하여 숙종 41년(1715)에 지었다. 여경암을 중심으로 앞쪽에 서당건물로 사용했던 거업재, 뒤쪽에 산신당이 자리잡고 있다.
여경암은 유회당 권이진(有懷堂 權以鎭, 1668~1734) 선생이 1715년(숙종 41)에 후손(後孫)과 후학(後學)들의 교육 장소로 세운 건물입니다. 여경암(餘慶菴)이라는 이름은 송(宋)나라 사마온공(司馬溫公)이 교육을 위하여 세운 여경사(餘慶寺)라는 강당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현재는 불당(佛堂)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면 5칸·옆면 3칸 규모인데, 좌우 뒤쪽으로 2칸씩 덧붙여 ㄷ자형 평면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 지붕집입니다.
거업재는 유회당 권이진(有懷堂 權以鎭, 1668~1734) 선생이 1715년(숙종 41)에 후손(後孫)과 후학(後學)들의 교육 장소로 세운 건물입니다. 거업재(居業齋)는 "군자(君子)의 도(道)를 배운다."는 뜻을 지닌 서당(書堂) 건물로 오른쪽 2칸 대청은 여름 공부방, 왼쪽의 온돌방 2칸은 겨울철 공부방으로 각각 사용하였습니다.
산신당은 고종 19년(1882)에 지은 건물로, 앞면·옆면이 1칸 규모이다. 단촐하게 지은 건물로 안쪽에는 불단을 만들어 산신탱화를 걸어 놓았습니다.